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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알아보기 (1)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조가치투자 2022. 11.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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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재무제표를 볼 때마다 '아 이거 뭐였더라? 대충 알긴 아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라고 할 여러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손익계산서에 나타나는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이익.. 판관비.. 듣기만 해도 헷갈릴 때가 많으시죠? 오늘은 가장 먼저 회사의 손익계산서에 나타나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알아보겠습니다.

매출액

회사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서 기록한 수익의 총액을 이야기합니다. 4천만원으로 물건을 사 와서 그걸 시장에 1억 원에 내다 팔았다면, 매출액은 1억 원으로 기록됩니다. 매출액은 다른 말로 영업수익과 같습니다. 손익계산서에서는 '수익''이익'을 잘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수익은 총액을 의미하고, 이익은 뺄 거 빼고 남은 돈을 이야기합니다. 매출액은 이익이 아니라 총수익을 의미합니다. 

매출원가, 매출총이익이란?
재무제표를 보다 보면 매출액 밑에 매출원가와 매출총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것이 매출총이익입니다. 앞서 든 예시에서, 1억 원짜리를 팔았지만 그걸 사 올 때 4천만 원을 썼으니, 매출원가는 4천만 원, 매출총이익은 6천만 원으로 기록됩니다.

 

영업이익

매출액에서 영업비용을 뺀 금액이 영업이익입니다. 매출원가,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를 합쳐 영업비용이라고 합니다. 판관비에는 광고 비용, 관리비 등이 포함됩니다. 앞서 든 예시에서 4천만원짜리 물건으로 1억 원의 수익을 냈을 때, 판관비가 1천만 원 들었다고 하면 매출총이익은 6천만 원, 영업이익은 5천만 원입니다.

 

여기까지 예시로 든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외수익, 영업외비용이란?
회사의 주된 사업내용과 관련이 있는 수익은 영업수익, 그렇지 않은 경우 영업외수익으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금융투자로 수익을 낸 경우 본인들의 제품으로 수익을 낸 것이 아니므로 영업외수익에 해당합니다. 마찬가지로 상품구입비, 접대비, 광고비, 인건비 같은 회사의 영업을 위한 활동은 영업비용에 들어가지만, 영업과 무관한 활동으로 인한 지출은 영업외비용에 들어갑니다. 기부금이나 이자비용 등이 영업외비용에 해당합니다.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수익, 영업외비용을 계산하고 나면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이 됩니다. 이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에서 법인세비용을 계산하고 나면 당기순이익이 되는 것이죠. 만약 영업외수익이 +5백만 원, 영업외비용으로 -1천만원이 계산되었다면, 영업이익 5천만원에서 영업외수익과 영업외비용을 계산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4천5백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국가에 내는 법인세가 5백만원 들었다면 당기순이익은 +4천만 원이 되는 것이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항상 낮은 걸까?

 

재무제표를 보다 보면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높은 기업도 있고, 더 낮은 기업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셨다면 이제 그 이유가 이해되실 겁니다. 영업이익에서 기본적으로 법인세를 제외해서 당기순이익이 더 낮아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 영업외수익이나 영업외비용의 계산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더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만약 어떤 회사가 주된 영업과는 관련 없는 일로 크게 돈을 벌었다면 그 분기의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높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왜 이렇게 어렵게 나눠놓을까요? 그건 각 기업마다 가진 특성이 다르고, 투자자들에게는 그것이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래 사업보다 영업외수익이 큰 회사는 좋은 회사일까요? 매출액은 같은데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더 많이 드는 회사는 더 좋은 회사일까요? 저라면 매출원가에 비해 판관비가 지나치게 높다면 그 회사가 생산한 제품을 좋게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좋은 물건을 사들이는 돈보다 제품의 홍보나 관리비로 돈을 더 많이 쓴다는 뜻이니까요. 재무제표를 잘 본다면 회사의 상태에 대해서 겉으로만 보이는 정보보다 더 많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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