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브라운스톤(우석), 출판 : 오픈마인드, 출간일 : 2019년 10월 04일
나의 한줄평
인문학적 시야와 함께 부로 향하는 길
리뷰
저자는 부동산 카페에서 꽤나 이름을 날리던 인물이다. 그는 카페에서 예언에 가까운 글들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의 통찰력에 감탄했지만 그는 자신의 통찰력이 거인들의 지혜를 빌린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의 투자 철학에는 인문학적인 관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책의 내용은 주로 유명한 철학자와 경제학자 등의 사상과 철학을 인용하며, 이를 어떻게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크라테스에서부터 찰리 멍거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거장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사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다양한 관점의 지식을 가지는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찰리 멍거 바이블 에서도 나오지만 다학제적 관점이 투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주식 투자에 관련한 부분도 자주 등장하는데, 주로 고전적인 방법론들이 많이 소개된다. 주로 기본적인 내용만 소개되었기에 특정 챕터에 흥미가 생겼다면 따로 자세히 공부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주식 초보자라면 이런 다방면의 지식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논하는 글에서 저자의 정치적 편향이 지나치게 드러나는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어, 추수감사절의 유래나 집값 상승의 원인 등에 대한 서술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투자와 관계없는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할 수 있다.
언제나 책을 볼 때는 저자의 말이 진실된 팩트처럼 포장되어있지만 알고 보면 하나의 의견에 지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인문학적인 책을 볼 때는, 그 해석이 저자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 부분에 유의해서 읽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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