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날까지, 조가치투자

1조까지 굵고 단단하게 투자하자!

주식투자/투자법

유대인의 포트폴리오 알아보기

조가치투자 2022. 12. 17. 12:00
반응형

유대인 이미지

유대인들은 세계적으로 인구수가 많지는 않지만 똑똑하고 영향력 있는 민족으로 유명하죠. 특히 금융계 쪽에서의 명성은 대단합니다.

2000년도 더 지난 탈무드에는 한 랍비에 의해 예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자산을 3등분하여 1/3은 토지에, 1/3은 사업에 투자하고, 1/3은 여유자금으로 가지고 있어라.


이를 현대의 관점으로 바꿔보면 토지는 리츠, 사업은 주식, 여유자금은 현금이나 채권으로 바꿔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예전부터 전해지던 유대인들의 투자방식이 현대에도 통할 수 있을까요?

 

유대인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결과

백테스트 기간 : 1994년 1월 ~ 2022년 11월

리밸런싱 간격은 1년으로 하고, 현금을 현금 그대로 보유하는 경우, 단기 채권, 장기 채권으로 대체하는 경우로 총 3가지를 백테스트해봤습니다.

백테스트 결과

파란색 : 현금을 현금으로 보유

빨간색 : 현금을 단기 채권으로 대체

노란색 : 현금을 장기 채권으로 대체

초록색 : S&P 500 Index

 

결과 수치
백테스트 결과 수치

결과를 보면 우선 전체적으로 우상향 하는 그래프가 나옵니다. 현금은 그 자체로 상승하지는 않지만, 주식과 부동산은 어쨌든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기 때문이죠. 현금을 채권으로 대체했을 경우, 채권 또한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해왔기 때문에 단순히 현금을 보유한 경우에 비해서는 수익성 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대신 표준편차는 약간 더 올라가게 되죠.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주식과 부동산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대체로 방어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경제위기시에도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 채권을 보유했을 경우 수익률이 높고 MDD가 가장 낮은 결과를 보이죠.

 

결과만 놓고 보면 결국 주식만 보유했을 경우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이지만, 이는 늘 말하듯 미국 주식이 그동안 상당한 성장률을 보여줬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자산 배분의 개념에서 유대인들은 아주 예전부터 단순하지만 합리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점이죠. 서로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자산에 배분하여 투자하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주식과 부동산이 서로 경제 상황에 높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단순한 포트폴리오는 MDD가 꽤 높은 편입니다. 아주 훌륭한 포트폴리오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큰 틀에서 자산배분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아주 오래되고 단순한 규칙이지만, 2000여 년이 지나서도 자산배분의 법칙이 먹히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