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주언규, 출판 : 21세기 북스, 출간일 : 2020년 07월 22일
나의 한줄평
특별할것 없는 것 같으면서도 한 번쯤은 볼 만한 신사임당 자서전
리뷰
앞서 리뷰했던 역행자보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던것 같다. 신사임당 유튜브는 개인적으로 구독하지는 않았지만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고, 그래 어떤 책인지 한번 보자 하고 읽어보았다. 다 읽어보니 역행자보다는 조금 더 차분한 느낌을 준다.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의 절차를 밟는다. 자신의 비루했던 과거, 가졌던 마음가짐과 시행착오들, 마인드셋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성공 스토리.. 그리고 성공 후의 조언. 아마 내가 듣기로는 최근에 유튜브 채널을 매각하고 다른 사업을 한다고 하던데, 이런 정도로 노력할 사람이면 뭘 해도 잘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행여나 실패해도 다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고..
보통 이런 자기계발서를 쓰는 사람들은 자신이 여러분처럼 평범한 사람임을 강조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 이런 사람들은 서울대를 갈만한 비범한 머리는 없었을지 몰라도, 근성이나 실천력은 아주 상위에 속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돈은 결국 이런 사람들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그런데 매일 일하는 노동자들 또한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지 않는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자본주의 사회라는 건 단순히 부지런하게 산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하고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만이 결국 진짜로 돈을 번다. 이 책의 작가처럼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 확률을 감안하여 자본금을 정하고 여러 번 시도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정해놓는 것은 어디서든 적용할만한 마음가짐이다.
책은 전반적으로 재밌게 읽었다. 감히 엄두가 안나던 스마트 스토어와 같은 일이 생각보다 큰돈이 필요하지 않고 누구나 뛰어들만한 일이라는 것(누구나 성공한다는 뜻은 아니다)도 알았고, 여러모로 겸손하면서도 확고한 그의 돈에 대한 철학이 꽤나 흡입력 있게 읽힌 듯하다. 앞으로 그의 행보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마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요즘 수많은 직장인들이 투잡, 부업 열풍이 부는 것은 월급만으로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힘든 사회가 이뤄낸 조금은 슬픈 시대현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새겨들을 만한 문장을 써놓아본다.
'킵 고잉' 합시다. 지칠 때마다 서로를 응원합시다. 저는 그런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적은 돈을 버는 사람을 조롱하지 말고,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을 시기하지 맙시다.
묵묵히 오늘도 어제보다 부자 되는 삶을 삽시다.
그의 말대로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이 부의 추월차선보다 서행 차선을 안전하게 달릴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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