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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책리뷰] 주식투자 절대지식

조가치투자 2023. 9. 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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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브렌트 펜폴드, 출판 : 에디터, 출간일 : 2011년 09월 30일

나의 한줄평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은 지식

 

리뷰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알게 된 책이 같은 저자가 쓴 "추세매매 절대지식"이었다. 그런데 그 책을 읽던 중 앞부분에 이 책을 안 읽은 사람은 먼저 읽으라고 해서 먼저 읽어봤다.

 

책이 640쪽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그만큼 내용이 많고 상세하게 서술한 부분도 많아 한 번에 쓱 읽고 넘길만한 책은 아니다. 그만큼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쉽게 요약할 만큼 간단하지는 않지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것이다.

 

리스크 관리를 잘해서 파산하지 말고 단순한 전략으로 살아남아라.

이 책에서 제시하는 매매의 3가지 기둥이 있다. 자금관리, 매매전략, 심리적인 문제가 그것이다. 대부분의 책들이 매매전략 혹은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다루지만 자금관리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는 책은 없기 때문에 사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매매전략에서는 저자는 단순함을 강조한다.

 

매매 전략은 '맥도널드(McDonald)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 즉, 10대 청소년도 당신의 매매 전략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매매 전략은 너무 복잡한 것이다. 매매 전략은 가능한 한 단순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그리고 추세 매매와 스윙 매매에 대해 설명해 주고 핵심적인 특성과 특징을 정리해 놓았는데 초보자들은 이를 참고해서 본인의 성향에 맞는 전략을 추구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전략에 분산투자 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여러 가지 보조지표에 대해서 객관성을 강조하는데, 변수가 많이 필요한 보조지표일수록 객관성을 잃고, 이동평균선은 변수가 하나밖에 필요하지 않으므로 가장 객관적인 지표라고 이야기한다. 피보나치 등의 널리 알려진 지표에 대해 그것이 신뢰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통계적인 방법을 통해 검증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시장이 되돌림 현상을 보여주거나 추세 확장을 하는 것은 맞는데 그 비율은 종 모양의 분포도를 따른다는 것이다. 즉, 그 비율은 정규분포를 따르며 마법의 비율이라고 말할 수 있는 비율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본인 또한 장기적인 추세판단을 위해서 이동평균선 하나만을 쓴다고 이야기한다.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 나 또한 자동매매 전략을 구성할 때 단순함을 중요시한다. 그것이 전략을 구성할 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이다. Simple is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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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핵심적인 자금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7가지의 자금 관리 전략을 이야기하는데, 그 부분은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저자는 소액 투자자의 경우 비율 고정 전략을 추천한다. 또한 계좌 크기가 작은 초기에는 리스크를 좀 더 감수할 자금 관리 전략을, 나중에는 더 리스크가 적은 자금 관리 전략을 쓰기를 권한다.

 

마지막 기둥은 심리적인 문제이다. 좋은 자금 관리 전략과 매매 전략을 가지고 있어도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큰일이다. 결국 전략을 운용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희망, 탐욕, 두려움, 고통.. 시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가장 큰 적은 어쩌면 본인 스스로의 심리일 수도 있겠다. 이 챕터에는 고통을 둔화시키기 위한 조언들이 있다. 

 

나는 손실을 예상한다. 나는 미래를 알고 있다. 나는 두려움이 없다. 내가 손실을 미리 예상하면 실제로 그것이 발생했을 때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감소한다.
당신이 시장 속에 남겨두고 온 상상 속의 돈을 생각하는 순간, 그것은 상처가 된다.

 

마지막으로는 주식 투자로 성공한 여러 투자자들이 해주는 조언을 모아놓기도 했다. 성공한 투자자들의 조언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동안 어려운 내용으로 달궈진 머리를 식히는 챕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책은 전반적으로 아주 어렵지도, 아주 쉽지도 않은 난이도의 책이다. 내용이 방대해서 읽기에 좀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만 투자 방법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거나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추상적이기만 하고 영양가 없는 주식책들보다는 이 책 먼저 천천히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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