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1%를 읽는 힘

저자 : 메르, 출판 : 토네이도, 출간일 : 2023년 08월 30일

나의 한줄평

과거의 책에서 현재와 미래를 보다

 

리뷰

이 책은 유명한 경제 블로거인 메르가 2023년에 쓴 책이다. 책이 23년에 써졌으니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은 당연히 더 과거의 흐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책이 나왔다는 소식은 예전에 들었지만 게으름 탓에 뒤늦게 이 책을 접했다. 그래도 그동안 그의 블로그를 자주 접한 덕분에 익숙한 내용이 많았다.

재밌는 건 이 책이 2년 전에 쓰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읽으면, 책에서 암시하는 이야기들이 현재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그때와 현재의 주가, 2차 전지의 흐름, 조선의 슈퍼사이클, 트럼프가 재집권하며 다시금 불거진 중국과 미국의 희토류 전쟁, 한국의 방위산업 이슈 등등.. 이 책만 꼼꼼하게 봤더라면 지금 어마어마한 주식 수익률을 올렸을 수도 있다. 조선과 방산주 하나씩만 잘 잡았더라도 수익률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도 그의 블로그에서는 시의성 있는 정보들을 기반으로 관련 주제들을 자주 업데이트 해주니 책을 읽기 귀찮은 사람이라면 그의 블로그만 잘 참고해도 괜찮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주식과 관련한 인사이트가 목적이 아니라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한 단순한 흥미의 목적으로도 추천한다.

https://m.blog.naver.com/ranto28

메르의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조선업은 2027년까지 매출과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주가가 어느 시점에 이것을 제대로 반영할지는 모르겠지만, 4년간 수익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산업이 그렇게 흔한 것은 아니다. 적자가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이 가장 좋은 진입 타이밍이라고 본다.

 

한국의 경쟁력을 알려면 경쟁국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 이는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접근법이다. 하나만 보지 말고 연결해서 보는 습관이 안목을 높인다. 한국의 방위 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2023년 한국은 한국 경제의 강점이었던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가 재정, 지속적인 무역 흑자, 4000억 달러 이상의 외화보유고가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서 가계대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시장 혼란, 무역수지 적자 등에서 오는 인플레이션이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시기다. 획기적인 무역수지 흑자 전환 없이는 힘든 2024년을 맞이할 수 있어 한국의 수출기업이 힘을 내줘야 한다.

 

금 투자는 평상시에는 돈이 안 되는 투자다. 배당을 주는 것도 아니고, 기업처럼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위기 상황에 재산을 지키는 포트폴리오로 존재감을 한 번씩 드러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