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저자 : 사경인 출판 : 베가북스 출간일 : 2020년 01월 10일

나의 한줄평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기본서

 

리뷰

이 책은 바텀업(Bottom-up) 투자 스타일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초보자들이 처음 보기에는 난해한 말들이 많아 비교적 어려울 수 있으나, 다른 재무제표 책들에 비하면 이 책은 더 쉽게 써져있는 편이다. 책 중간중간 재무제표를 자세히 보지 않고 투자해서 큰 손실이 나거나 상장 폐지되는 예시를 든다. 그만큼 재무제표는 기본적으로 수익을 보는 투자보다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난 재무제표를 꼼꼼히 보는 편은 아니다. 눈으로 대충 기본적인 매출, 영업이익만 보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내가 사용하는 알고리즘에서 상장폐지 될법한 펀더멘탈이 부실한 종목을 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이 만약 특정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재무제표를 자세히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겉으로만 드러난 재무제표 상의 숫자만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회계장부에는 티가 잘 안나도 부실한 기업을 체크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지금도 주식시장에는 상장폐지될 위기에 처해있거나 올해에 상장 폐지된 종목들이 많다. 물론 맘스터치처럼 재무상 건전한 회사가 다른 목적으로 자진 상장폐지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업이 쇠퇴하여 상장 폐지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똑똑해졌다고는 하나, 늘 상장폐지 이슈에는 수많은 개미들이 물려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보고 그 지뢰들을 피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