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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책리뷰]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조가치투자 2022. 10. 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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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재수, 출판 : 길벗 , 출간일 : 2020년 01월 10일

 

 

나의 한줄평

처음이라면 우선 읽어볼 만하다.

 

리뷰

이 책을 처음 산건 아마 한창 주식투자 열풍이 불던 2020년 중순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뭐든 시작하기 전에 책이나 이론부터 보는 편이었기 때문에, 서점에 갔을 때 이 책을 포함하여 가장 눈에 띄는 책 몇 권을 사서 집에 왔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과 2년 여가 지난 지금 다시 보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 처음 봤을 땐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었고, 나는 이 책에 있는 내용들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얕은 지식을 쌓은 지금, 다시 보면 이 책의 내용 중 일부는 너무 전통적인 관점에서만 쓰인 감이 있다. 예를 들면, 차트 부분에서는, 차트를 잘 보면 미래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로 주린이를 혹하게 한다. 차트 분석에 대해서 파고들면 끝도 없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차트분석은 결국 사후 분석이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무리다. 물론 글쓴이도 그런 것까지 일일이 설명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그렇더라도 여기서의 차트 분석은 아주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기본 지식들을 담고 있기에, 입문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결국 활용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기 때문. (나중에 다룰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전통적 차트분석은 통계적으로 승률을 입증하기 어렵다)

 

또한 대형주가 안정성이 높다고 하는 것 또한 좀 더 공부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가 있다. 또 대부분 입문서들은 장기투자를 권하는데, 코스피에서 장기투자는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점도 아쉽다. 아마 많은 개미들이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에 물려있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단기매매는 시황이 좋을 때만 한다고 하는 말에도 나는 반대다. 오히려 시황이 안 좋을수록 이슈가 있는 소수의 종목에 수급이 집중되어 단기매매를 하는 사람들로서는 더 좋은 환경이 될 때가 많다.

 

어쨌든 그런 점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책에 있는 기초지식들은 입문자들에게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말을 최대한 배제하고 입문자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려고 하는 필자의 노력이 느껴진다.

 

마지막 부분에 부록으로 유망 테마주를 정리해놓은 것도 도움 될 만하다. 꼭 그 기업들의 주식을 사지 않더라도, 대표 종목들을 관심 있게 알아 놓으면 업종별 주가 흐름을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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