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전통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를 음의 관계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가 자산배분에서 채권 비중을 어느 정도 가져가는 것도 채권이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일 거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죠. 주식은 대표적인 위험자산, 채권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주식 시장이 불안하면 안전자산인 채권에 매수세가 몰려 채권 가격이 올라가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식과 채권이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선 나스닥(QQQ)와 7-10년 물 중기채권(IEF), 20년 물 장기채권(TLT) 사이의 2002년부터 2022년까지의 Monthly correlation을 보면 전체 상관계수가 -0.22로, '채권은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는 문장에는 어느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