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이번 달은 명백한 불장이었습니다. 주도주들이 큰 조정 없이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가며 홀딩한 사람들은 수익을 어렵지 않게 낼 수 있던 장이었네요. 지난달에 이어 계좌는 괜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승장에서 수익은 역시 시장이 떠먹여 준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크게 한건 없는데 그게 가장 최선이었던 시장 같습니다.
매매기록
저는 이번 달에는 매매를 아주 많이 하지는 않고 주도주 & 주도섹터는 대부분 홀딩인 상태로 종종 단타만 쳐본 한 달이었습니다. 매매내역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HMM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과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 + 적당한 셋업으로 사봤는데 윗꼬리 저항이 심한 것을 보고 찍먹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쟁뉴스가 터지던 때에 석유관련주로 바로 눈길이 갔었고 흥구석유에서 운 좋게 작은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후 상승이 있었지만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테마성 주식은 항상 짧게 보는 편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사고팔고 하며 비중을 늘렸다 줄였다 하며 보유했던 파마리서치는 분할 이슈로 20일선이 깨지며 일단 전량 청산을 한 상황입니다. 추후에 뉴스와 상황을 지켜보며 더 비싼 가격에 재진입할 수도 있는 종목입니다. 회사는 참 매력적인데 말이죠.
코스맥스는 화장품 섹터에서 선정해서 보유하고 있었는데 다른 화장품 종목들이 더 상승하는 것을 보고 FOMO를 견디지 못해 적당히 수익을 내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탔는데, 매도 후에 만만치 않은 상승률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상승추세에서 매도는 신중해야 합니다. 살짝은 아쉬운 종목입니다.
카카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종목은 아니지만, 거래대금이 충분하고 큰 양봉을 보여줘서 단타로 진입해 봤습니다. 큰 수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종목에 대한 애정이 없기에 큰 아쉬움은 없습니다. 변동성이 너무 커서 홀딩하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스테이블코인 테마인지 AI테마인지..
하츄핑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상한가를 찍은 날 일부 매도를 해놓고 추세를 지켜보다가 10일선을 위협하는 시점에서 청산했는데, 역시 추세가 쉽게 죽지 않았습니다. 100% 넘는 수익을 낸 종목이지만 코스맥스와 함께 이번 달에 가장 아쉬운 종목입니다. 상승 추세에서 쉽게 매도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잘 가라 하츄핑..!
조선 같은 경우에는 ETF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20일선을 기준으로 보면서 큰 음봉이 나왔을 때 한번, 20일선을 깼을 때 한번 매도를 했는데, 다시 지켜보는 중입니다. 강한 섹터인 만큼 언제든 다시 매수를 노려볼만한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지금 보유 중인 종목들은 원전, AI, 화장품, 전력기기, 관광, K-수출 등이 있는데, 시장분위기가 좋아서 사놓고 아직 한 번도 팔지 않고 홀딩하고 있는 종목도 많습니다.
관심종목
하나하나 소개하기에는 지금 좋은 종목들이 너무 많습니다. 원전, 방산, 조선, AI, 전력기기, 지주, 금융, 엔터, 화장품, 그리고 최근엔 반도체까지 올라줍니다. 뭘 사도 오르는 시장이고 내가 잘해서 오르는 시장이 아닙니다.
스탁이지(https://stockeasy.intellio.kr/)에서 간편하게 주도섹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 나와있는 대부분의 종목이 현재 관심종목이고, 섹터 전체가 좋아 보이는 경우엔 ETF로 매매를 하고, 특별히 더 마음에 드는 종목이 있을 경우엔 단일 종목을 매수하여 보유 중입니다. 현재는 현금 비중이 적기 때문에 당장 신규 매매를 할 계획은 없습니다만, 주도섹터 주도주의 셋업은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겠습니다. 또 시장이 좋기 때문에 턴어라운드 하는 섹터에서도 충분한 기회를 노릴만합니다.
주도주, 주도섹터에서 살짝 관심을 덜 받는 종목들 중에서 몇 개를 보자면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273970L
'감성코퍼레이션' 52주 신고가 경신, 성장, 리레이팅, 환원의 삼위일체
'감성코퍼레이션' 52주 신고가 경신, 성장, 리레이팅, 환원의 삼위일체, 뉴스
www.hankyung.com
스노우피크가 잘 팔리는 모양입니다. 매출이 늘어나고, 신고가를 달성하고, 주주환원까지 해준다면 괜찮겠죠. 비슷한 결의 종목으로는 코오롱인더가 있습니다.
화장품 유리용기를 만드는 에스엠씨지. 상장 이후 화장품의 훈풍 분위기를 타고 주가도 흐름이 좋습니다. 저는 단일 브랜드보다는 이런 식으로 섹터 전반의 수혜를 받는 종목을 좋아합니다. 골드러쉬때 곡괭이와 청바지를 파는 회사들이죠.
야구에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지만 관중이 늘어나고 인기가 많아진다는 뉴스가 있는데, 정치테마주로도 많이 알려진 종목이라 손이 쉽게 가지는 않는 녀석입니다. 그래도 관심은 가지는 중.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515001244
형지엘리트, 3Q 매출 1000억 돌파..."스포츠 상품 고성장 영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형지엘리트가 스포츠 상품화 사업 협업 강화로 매출 확대에 성공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
newspim.com
저는 항상 주도섹터에서 거래대금이 활발하고 셋업이 좋은 종목을 매수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너무 작은 종목보다는 중대형주를 선호하는 편이고요. 실적이 숫자로 찍히는 종목을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시장이 뜨겁기에 좋아 보이는 종목이 너무나 많은데, 윌리엄 오닐이 "You can't kiss all the babies"라고 한 것처럼, 모든 종목을 다 살 수는 없으니 그중 옥석 가리기를 신중히 해야겠습니다.
지금 시장의 상승 추세가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추세가 꺾이면 오른쪽 어깨에서 그동안 번 수익의 일부를 세금처럼 반납하고 매도할 뿐이죠. 물론 그것이 하락 추세인지, 일시적인 조정인지도 아무도 모릅니다. 정답이 없는 시장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추세를 추종하는 투자자로서 그저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대응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7월에도 모두들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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